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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언제 오냐 아이 읽히려고 구매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우리 아이가 읽으니 같은 눈높이에서 더 흥미롭고 공감이 가는 것 같네요. 책을 받아보고 신나게 깔깔대며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잘 사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직접 쓴 시라서 그런지 순수하고 깨끗하며 학교 생활에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점이 매우 좋습니다 .유명한 시인들의 시집도 좋지만 이렇게 친구들의 정성된 시를 읽는 경험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쉬는 시간 언제 오냐 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이 특정 주제로 활동을 하며 쓴 것, 시 맛보기 공책에 쓴 것, 일기장에 쓴 것들을 모아 만든 책입니다. 전국 곳곳의 또래 친구들이 공부시간에, 그리고 특별활동 시간에 쓴 시들을 읽다보면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아 고개가 ..
기동전사 건담씨 7 초반시리즈의 경우 말장난이 대부분인 4컷 들이 매인이었지만지금은 건담의 제작을 패러디한 건담 창세의 장을 주로 하고 있는건담 패러디 만화책.건담이라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절대 그릴수 없는 만화다.마찬가지로 읽는 사람도 건담을 잘 알지 못한다면 읽으면서 이해 할수 없는 내용이 많다.건덕들 사이에서야 상식이 된 이야기지만 그분 , 도련님 , 뿔 , 빨간색은 3배 빠르다 만 가지고도키득거린다는건 당신도 이미 일반인의 경지를 넘어섰다는 거니깐..그리고 원작에서는 폭죽역할을 했던 여러 모빌슈트들-특히 수륙양용의 즈고크 , 곡그 , 족그 를 해산물에 비유했던 네번째 권의 4컷에서는 정말 빵 터졌다!!- 이라던가 1년 전쟁 시리즈에서 확실한 악역이었던 키시리아를 비롯한 자비 일가를 다른 시점에서 그려낸 우주섬..
쟁선계 (개정판) 05 이재일 작가의 쟁선계 5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쟁선계는 사람들이 국내 무협지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꼽을 때 꼭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아직까지 완결까지 읽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북으로 전권을 구입하게 되었다. 최근의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그 재미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 작품으로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이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앞을 다투며 달릴 것인가지금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어머니의 죽음을 마음에 담고 가문에서 내쳐진 석대원 양종의 절기를 몸에 담고 앞을 다투는 세상, 쟁선계로 뛰어든다역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과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문장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장엄한, 따듯하고 비정한, 가볍고 무거운 강호와 강호인들가장 오랜 집필 기간이라는..
일상에서 철학하기 책의 처음을 시작하는 추천의 글 에서 언급된 것처럼 철학 이라고 하면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또는 공자나 맹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들로부터 출발한다. 책 제목에 철학이 들어가있다고 해서 턱을 괴고 앉아서 심오한 인생철학을 논의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글처럼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엉뚱 하고 이상 하고 웃긴 철학이다. 내가 하나 덧붙이자면 골때리는 철학이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 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은 심심할 때 가볍게 뒤적여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한 철학적 구도의 방법은 놀이 이다. 하지만 심심풀이 놀이를 통해서 시각의 변화를 유도하며 더 나아가 우주의 정체성, 우주의 영속성 등을 고민하게..
물결 시험지 진우의 기발한 상상이 넘 재미있고 맘에 와닿는다. 우리 아이도 얼마나 빨간 비를 무서워할지..... 아이에 속상한 마음은 들여다 보지도 않고 시험지 보자마자 "이것도 틀렸네"하면서 혼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미안한 마음뿐...... 나도 이젠 빨간 비가 아닌 예쁜 그림을 그려 주어야겠다. 빗금 가득한 수학 시험지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9살 진우의 엉뚱한 상상을 유쾌하게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작가는 현실적이고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동화 속 아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수학 시험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함께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기분 좋은 미소로 바꿔줍니다. 진우는 수학 시험 보는 날 아침이면 언제나 배가 아픕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공부했던 것들은 머릿속에서 모두 사라지고, 가슴은 쿵쾅쿵..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역사교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 계약직 교원으로 현장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기대는 많이 되는데 막상 수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참 막막한 생각이 든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아는 선배에게 이 책을 소개 받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역사선생님들의 이야기라 많이 공감이 갔고 또 도움도 얻었다. 대학생 때 배우는 교육학에서는 배우지 못했거나 아니면 단순히 이론에 그쳤던 내용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풍부한 수업의 예시들이다. 문학 자료를 이용한 수업, 현장학습,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 등과 같은 실제적 수업에서 부터 시작해서 체험..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가지고 놀 장난감도 귀하고 학원도 없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같은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며 놀던 시절이 떠오른다. 너덜너덜해진 채로 집에 뒹굴던 책을 꺼내들고 책장을 들춰가며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느 새 열린 감각은 하나로 모아지고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뜻 모를 사랑을 담은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독자는 여섯 살 옥이가 되어 책을 읽곤 했다. “토지 댁 딸내미 책 읽는 소리에 배고픈 것도 잊고 지내겠네. 어찌 그리도 또박또박 책을 읽네. 좋겠어, 자네는.......” 책 읽는 꼴을 볼 수 없다고 푸념하던 이웃의 말을 들으면 더 신이 나서 큰소리로 책을 읽으면서 보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소리 내어 책을 읽기보다는 눈으로 활자를 따라 읽으며 의미를 재구성하며 머릿속으로..
라스무스와 방랑자 라스무스와 방랑자 by Astrid Lindgren 라스무스는 아홉 살 고아 소년입니다. 고아원에서 지내지요. 언젠가 멋진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될 거라는 행복한 상상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고아원에서 어린 라스무스에게는 힘든 일뿐입니다. 감자밭에 약을 뿌리는 일, 장작을 패는 일 등 어린아이들이 하기에는 조금 버거워 보이는 일들입니다. 그럴 때 라스무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지요. 가끔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는 것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멋진 가족이 생기는 상상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더이상 고아원에서 버틸 수 없었던 라스무스는 어느 날 밤 고아원을 탈출합니다. 고아원이 아닌 바깥세상은 고아원보다는 훨씬 멋질 거라고 생각했지요. 과연 그럴까요? 넓은 세상에 나와 봐서야 ..
난 학교 가기 싫어 올해 입학하는 딸아이 위해 구매했습니다. 학교 가면 선생님이 무서울 것 같애, 공부도 많이 해야되고.. 걱정이 앞서는 아이 마음을 달래주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주인공의 마음이 공감이 되는지 재밌게 읽더군요. 그림과 글밥 구성이 독특해서 어수선한 면이 있지만 아이는 좋아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학교생활에 바로 적응하는 주인공처럼 우리아이도 잘해내리라 생각했습니다.롤라야, 학교가자! 오빠 찰리와 여동생 롤라의 옥신각신 실랑이 세 번째 이야기.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지만, 롤라는 학교에 가기 싫습니다. 우선, 집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바쁘기 때문이래요. 이제부터, 지혜로운 찰리의 설득이 시작됩니다. 학교에 가면 백까지 세는 법도 알 수 있고, 글자를 배우면 편지도 쓸 수 있고, 게다가 냉장고..
7번 읽기 공부법 + 실천법 세트 입시, 자격증, 업무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쩌면 공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인생을 논하는 심오한(?) 철학이나 심리학의 관점이 아니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대학에 가고 또 보다 좋은 직장을 위해서 하는 그런 공부의 기술을 논하는 [7번 읽기 공부법]입니다. 공부법을 주장하기 앞서 근거로 저자 님의 경력과 경험이 나옵니다. 경력이라는 결과물은 대단합니다. 우리의 결과물이 아니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결과를 낸 기술은 다르죠. 공부의 필요성이나 동기부여는 잠시 미루어두고서 좀 더 기술적인 측면에서 파고들어봅니다. 그냥 책의 제목대로 7번 읽기 면 짜잔 해결이 아니라 어떻게 7번 읽을 것인가라고 할까요. 역시 어떻게가 중요한 것입니다. 7번 읽기는 곧 단계였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