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58)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김정희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할 줄 알면 되지. 미분·적분은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라고!” 이 생각 한번쯤 안 해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이죠. 지금까지 대학 입시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늘 최상위였습니다. 그러나 수학만큼 어려운 학문이 또 있던가요. 그러나 저자는 다릅니다. 수학이 재미있다고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1973년 여성이네요. 누구는 철없는 삶을 살아갈 대학교 2학년 때에 장편소설 공모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이름을 날린 소설가라는 뜻이죠. 수학이 재미있다는 소설가의 글, 구미가 당깁니다. 어느 학문이든 그 학문의 역사는 중요하죠. 첫 부분은 수학사에 대해서 알..
정지된 것들 태어나자마자 고국에게 버려진 입양아 선일 . 그리고 자신을 버린 어머니의 나라에서 온 사해 . 운명처럼 우연히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시간의 이끌림 속에서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러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소년 선일은 또 한 번 친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으며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친어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해의 검은 머리카락이 끔찍하다며 이별을 고하는데…. 정지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 6년 후 다시 만난 이들에게 여전히 남아 있는 기억의 그림자. 정지된 시간 속에서 시작된 또 한 번 사랑은 이들에게 행복한 그림자를 드리운다.재밌게 잘 읽었어요. 미국 재벌가에 입양 된 선일. 학교에서 만나게 된 한국인 사해에게 호감을 느끼고..둘은 서로 사랑했지만 헤어지게 되고...시간이 지나 다..
저스티스맨 도선우작가의 책은 몇 년 전 [스파링]으로 처음 만났다.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불평등에 관한 소설로 읽혔다는 기억이 있다. 그러다 얼마 전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사회를 그린 [모조사회]를 읽었고, 그 덕분에 이 책 [저스티스맨]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은 제목이 말하듯 개인영역에서의 정의란 무엇인지,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마녀사냥과 맹목적인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다. 어쩌면 사람들은 스스로가 저스티스하다는 믿음 때문에 자신이 저지르는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연쇄살인 사건을 두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켰다.서울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일곱 명의 피해자 모두는 이마에 2개의 탄흔을 남기며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