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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유행가만 좋아하는 요즘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참 아픕니다 이렇게 예쁜 우리말로 만들어진 동시가 있는데요 감자꽃도 그렇고 또 거기다가 운율을 붙여서 노래를 만드니 외우기도 쉽고 마음까지 맑아지는것 같아요 예쁘지 않은꽃은 없다에 이어 구매한것인데요 다림질하면서 듣고 청소하면서 듣고 그래요.... 노랫말 하나하나가 얼마나 예쁜지.....좋은 우리 동시와 작곡가 백창우님의 곡이 만나 노래 그림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동시,동요집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시 20곡에 꿈이 실린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가락과 장단이 잘 살아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효과음으로 친근감있는 곡을 만들었습니다.동심이 가득한 좋은 동시가 어엿한 노래가 되어 책으로 만들어 진 ..
카운터스 혐한 시위로 유명한 일본 극우단체 재특회 에 맞서 떨쳐일어난 카운터스, 시바키타이, CRAC, 오토코구미가 서로 어떤 관계고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지를, 다카하시라는 카리스마 있는 존재를 중심으로 풀어갑니다. 시위 현장 묘사가 생생하고 등장 인물들도 한명 한명 개성넘쳐서 하루면 다 읽을 수 있어요. 얼마전 개봉한 영화도 봤는데, 영화가 속도가 빨라선지 애초에 그런 얘기가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영화로는 알수 없었던 디테일한 이야기들도 책에 실려 있고요.영화를 볼 때도 그랬지만 책은 좀 더 여유있게 읽다 보니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에서 폭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좀 더 여러 모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행동 의 중요성과 약자로서의 정체성 , 차별에 대한 감수성 에 대해서도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화제..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결혼하면 으례 아빠가 되어야 하는 줄 알았다.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반드시 그래야 하는. 책을 읽고 소감을 쓰면서 내 이야기를 덧붙이는게 우습지만 나는 21살에 펄펄 날다 목이 부러져 장애인이 되었다. 이래저래 좌절에 빠져 허우적 댈 시간도 없이 나는 미래라는 녀석을 설계하느라 내 삶에 몰두했다. 몸이 너무 뻣뻣해서 약이 없이는 활동을 할 수도 없을 만큼 제대로 움직여 주지않는 몸뚱이를 끌고 다니며 직업을 찾으려 애썼다. 1990년에 다치고 1992년에 미래를 설계한답시고 컴퓨터라는걸 배우고 1997년에 대학을어렵사리 졸업을 했다. 거짓말 조금 보태 몇 백번의 면접을 치루다 지칠즈음 "언제부터 일 할래요?"라는 황당한 면접을 치르고 디지털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장애가 있는 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