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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철학하기 책의 처음을 시작하는 추천의 글 에서 언급된 것처럼 철학 이라고 하면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또는 공자나 맹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들로부터 출발한다. 책 제목에 철학이 들어가있다고 해서 턱을 괴고 앉아서 심오한 인생철학을 논의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글처럼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엉뚱 하고 이상 하고 웃긴 철학이다. 내가 하나 덧붙이자면 골때리는 철학이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 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은 심심할 때 가볍게 뒤적여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한 철학적 구도의 방법은 놀이 이다. 하지만 심심풀이 놀이를 통해서 시각의 변화를 유도하며 더 나아가 우주의 정체성, 우주의 영속성 등을 고민하게..
물결 시험지 진우의 기발한 상상이 넘 재미있고 맘에 와닿는다. 우리 아이도 얼마나 빨간 비를 무서워할지..... 아이에 속상한 마음은 들여다 보지도 않고 시험지 보자마자 "이것도 틀렸네"하면서 혼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미안한 마음뿐...... 나도 이젠 빨간 비가 아닌 예쁜 그림을 그려 주어야겠다. 빗금 가득한 수학 시험지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9살 진우의 엉뚱한 상상을 유쾌하게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작가는 현실적이고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동화 속 아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수학 시험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함께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기분 좋은 미소로 바꿔줍니다. 진우는 수학 시험 보는 날 아침이면 언제나 배가 아픕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공부했던 것들은 머릿속에서 모두 사라지고, 가슴은 쿵쾅쿵..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역사교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 계약직 교원으로 현장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기대는 많이 되는데 막상 수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참 막막한 생각이 든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아는 선배에게 이 책을 소개 받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역사선생님들의 이야기라 많이 공감이 갔고 또 도움도 얻었다. 대학생 때 배우는 교육학에서는 배우지 못했거나 아니면 단순히 이론에 그쳤던 내용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풍부한 수업의 예시들이다. 문학 자료를 이용한 수업, 현장학습,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 등과 같은 실제적 수업에서 부터 시작해서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