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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묵상 28일


꼬박 4주를 이 도서와 관련된 나눔지를 매일매일 읽고 작성하면서 내 안에 남아있던 과거의 상처, 하나님을 향한 오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기억들을 소환해내는 시간들이 참으로 아프게 다가오기도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헤세드가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나의 자아와 상식이라는 틀안에서 왜곡되고 제대로 경험되지 못했나..?! 발견되는 충격이었고 동시에 끝없는 위로와 세밀한 터치가 있는 회복의 여정이다. 이것은 단순히 룻과 보아스의 러브스토리나 예수님의 계보를 앞서 이야기하는 것이라하기엔 너무 가볍다. 측량할 수 없는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사랑, 지극히 작고 약한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돌봄과 인생역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낯선 땅을 향한 발걸음이
믿음의 순례가 되기까지
룻과 동행하는 28일간의 도보 여행

[룻기 묵상 28일]은 멀리 타지에서 늦게 신학을 공부하게 된 딸이 고국에 계신 그리운 친정어머니를 위해 날마다 [룻기]를 묵상하고 기록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맨발로 흙길을 걸어 베들레헴에 도착한 나오미와 룻은 베들레헴에서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서로를 의지하며 견뎌 냅니다. 모압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모녀 사이 이상의 애틋함을 나누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와 어머니도 깊은 교감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과 다양한 번역본으로 [룻기]를 꼼꼼히 읽어 낸 저자는 자연스럽게 룻의 시대로 독자들을 이끕니다. 시대적 배경과 원문의 수사적 특성 등 당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조목조목 곁들이는 것은 물론,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단어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안내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추천의 글_회복과 치유를 향한 묵상 여정(김회권)
추천의 글_위로와 소망, 믿음과 꿈을 위한 필독서(조영호)
여는 글_묵상 여정에 들어가기 전에

첫째 주 여정 모압 평지에서 베들레헴까지
Day 1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며(1:1a)
Day 2 울타리와 평지(1:1b-2)
Day 3 ‘나의 기쁨’이 남겨지다(1:3-5)
Day 4 돌이켜 돌아오라(1:6-10)
Day 5 붙좇더라(1:11-14)
Day 6 나의 하나님이 되리니!(1:15-18)
Day 7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1:19-22)

둘째 주 여정 베들레헴 보리밭
Day 8 ‘집’을 나서 베들레헴 평지로(2:1-2)
Day 9 베들레헴 평지 중 그 한 밭(2:3)
Day 10 그토록 오래 그 밭에 서서(2:4-7)
Day 11 길어 온 물을 마실지라(2:8-9)
Day 12 전능자의 날개 밑(2:10-12)
Day 13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2:13)
Day 14 내게로 오라, 나와 더불어 먹자(2:14-16)

셋째 주 여정 타작마당, 그 은혜의 자리
Day 15 아이처럼 꿈을 꾸며(2:18-22)
Day 16 네 입었던 옷을 던지라!(2:23-3:3a)
Day 17 타작마당의 향기(3:3b-7)
Day 18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3:8-9)
Day 19 그러나(3:10-11)
Day 20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3:12-14)
Day 21 안식하라(3:15-18)

넷째 주 여정 베들레헴이라 하는 그 동네에서
Day 22 자네는 긍휼을 베풀 수 있겠나(4:1-2)
Day 23 분깃을 무르는 행위(4:3)
Day 24 아무개와 하나님의 역사(4:4-6)
Day 25 맨발을 보고 웃다(4:7-11a)
Day 26 다말처럼(4:11b-12)
Day 27 나오미, 그 기쁨의 눈물(4:13-15)
Day 28 오벳으로 살아가기(4: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