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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와정 살인사건 1


용와정살인사건은 미리 알아본대로 미타라이는 사실 거의 등장하지않는다 이시오카의 나홀로 활약이라고 할수있는소설인데 알다시피 이시오카는 미타라이가 사건을 해결할때 거의 그냥 지켜보거나 헛다리 짚거나 훗날 사건을 책으로 내는 그야말로 왓슨과같은 인물인데 그런 이시오카가 사건을 해결하다보니 미타라이가 해결하는것보다 더딜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건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나오다보니 글은 길어지고 늘어지고 오백페이지넘는 책으로 두권이나 되다니 게다가 용와정 살인사건은 크게 두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있다 현재 이시오카가 가요와 용와정이란 지금은 문을 닫은 여관에 도착한후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과 쇼와 13년에 일어났던 도이 무츠오가 일으켰던 마을사람을 30명이나 죽인 대학살과도 같은 사건 이다 1권은 현재의 용와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중심이라면 2권은 도이 무츠오의 과거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실 사건자체는 너무 기묘한데다가 과연 인간이 일으킨것이 맞을려나 싶을정도로 신묘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용와정이라는 공간을 상상으로 떠올렸을때는 추리하기 쉽지않다는 약점이 있다 아무리 도면이 있다고 해도 단순히 위치라거나 그런것을 이용한 트릭은 아니기에 범인은 2권을 읽다보니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동기는 오리무중이었는데 동기마저 아연실색할수밖에 없는 그딴이유로 사람을 그렇게 죽여댄거냐 싶기도 하고 과도하고 강압적인 도덕규범의 적용은 정반대의 반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는것 아마도 시골사람의 특유의 배타적인면을 그려낸것 아닌가 싶다 게다가 쇼와초기? 전쟁전의 어수선한 시국도 한몫한것같고 폐쇄된 마을일수록 일가가 얽혀있을수록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는듯 게다가 정신이 건강하지못한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뒤끝이 좋지않다는것 ;;;; 도이 무츠오가 처한 상황이 딱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망가질것까지야 역시 신체와 정신은 건강하고 봐야하는것인가 도이 무츠오가 처음에 들었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인물임이 2권에서 밝혀지고 드디어 이시오카가 2권에서는 활약한다 미타라이의 활약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용와정살인사건은 아무래도 이시오카가 미타라이에게 그동안 근 20년간 넘 의지하고 살아서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수없고 폐인이 되려던차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게된 사건이 아닐까싶다 아마 이시오카에게도 인생에서의 새로운막이 열리는 사건이 아닐까싶다 그러나 미타라이에게 너무 의존하는것은 좋지않고 자존감바닥인건 좋지않지만 혼자서 아등바등하는거 넘 보기 안됐어서 냉정한 미타라이에게 험한말나올뻔 친구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내동댕이치다니ㅠㅠ 두사람의 콤비 조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미타라이 시리즈라고 하기엔 좀 안맞는듯한 소설인듯하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시마다 소지의 본격 미스터리 대작!
1938년 일본 오카야마 현 도마타 군에서 실제로 일어난 희대의 살인극 ‘츠야마 30인 살인사건’.
그 배경에 숨겨진 진실과 비밀을 파헤쳐
새로운 시각으로 써내려간 독창적인 팩션 미스터리.
츠야마 사건 59년 후
용와정 여관에서 벌어지는
광기에 휩싸인 연쇄살인의 범인은 살인마의 유령인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