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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을 다녀오게 되는 내용의 책이다.이책에서동생 찬이는어느날 심하게 아픈후로 점점 시력을 잃게 되었다.부모가 되고나니 그모든 상황상황을 상상하게되고 더욱 아프게 느껴졌다.보는 내내 너무나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어쩌면 우리는 가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나의 아픔과 힘든일들만 생각하며 서로를 덜 이해하고 있는건 아닌지...말하지않아도 알 수 있는건 없다. 항상 대화하며 살아야겠다.
서로의 마음을 보게 된 남매의 특별한 하루!
누나 은이는 동생을 데리고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관 나들이’에 갑니다. 내키지 않지만 엄마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은이는 시력을 잃은 뒤로 말수가 준 동생이 어색합니다. 같이 다니면 남들이 쳐다보는 시선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지만 동생이 아프던 그 시기에 은이도 아팠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이 동생에게만 쏟아지는 게 힘들었고, 집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동생과 단둘이 외출하는 일은 정말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도 동생을 챙겨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을 탈 때 동생의 발이 승강장에 빠질까 봐 몸을 감싸 주고, 다른 사람 질문에 묵묵부답인 동생을 대신해 대답도 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 짐작할 수 없는 동생을 가만 지켜봅니다. 미술관에서 동생은 손으로 그림을 만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은이는 눈으로, 동생은 손끝으로 그림을 봅니다. 둘은 똑같은 그림을 각각의 방식으로 보고, 그 다름을 나누며 감정을 공유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매는 아주 오랜만에 편안한 대화를 나눕니다. 마음속 꼭꼭 숨겨 두었던 깜짝 놀랄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