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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1


무게가 제법 나가고 판형이 다른 책에 비해 좀 크다.1권에서는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 시기의 한국 문학을 다루고 있는데,교과서에 보기 힘든 세세한 자료가 고마울 정도로 많이 담겨 있다.중요한 자료들을 복원하여 쉽게 풀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이고,적절하게 파트를 구분하여 역사의 흐름과 함께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작가와 작품 초본과 관련된 사진도 많이 수록하고 있어 소장 가치가 있어 보인다.국어 교사나 국문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은 20세기에 생산된 한국 문학을 통해, 그것의 발생론적 배경인 사회 역사적 조건을 읽어내고, 거꾸로 그것에 투영되어 있는 우리네 삶의 숨결을 느끼도록 해준다. 한국 근대 문학의 생성기의 선각자에서 영상ㆍ전자 문화 시대의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 게임, 만화를 문학적 영감의 발원지로 삼는 오늘의 작가까지 아우르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20세기 한국 문학의 변화의 궤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1900 ∼ 1909
연표, 개관

1900
낯설고 위협적인 손님 현대
신문학의 발전을 거든 신약 전서의 출간
개화기 작가들의 한계
불혹의 나이에 유학길에 오른 이인직
의적으로 나선 농민들
세상을 구하러 나선 활빈당
1901
사실주의 문학의 새싹
문학적 인습에 대한 반기:박지원과 정약용의 실학 세계
민중 종교의 번영 속에서 피어나는 문학
개화기 민중 종교의 별들:최제우와 김일부와 강일순
1902
서구식 옥내 극장 협률사
판소리, 그 구비 문학이 살아 숨쉬는 현장
광대에서 예술가로 격상된 판소리꾼
문 닫을 위기에 빠진 협률사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는 판소리와 창극
1903·1904
계몽의 텃밭에서 솟아난 창가
창가 발생론의 맥락
개화와 계몽 이념의 젖으로 자라난 창가
1905
현실을 머금은 토론 소설 유행
「소경과 앉은뱅이의 문답」
「거부 오해車夫誤解」
이해조의 「자유종」
1906
개화의 이념을 담은 신소설
신소설임을 내세운 이인직의 혈의 누
이해조와 최찬식
1907
사그러들지 않는 의병 항쟁
최초의 봉기, 유생들 일어나다
힘을 합친 의병들 ...95
애국심에 불을 지핀 역사 전기 문학
번역 소설 속에 살아난 구국 영웅들
쇠잔한 국운에 생기를 불어넣은 민족혼
1908
최남선, 애국 계몽 문학의 거장
1909
문약한 국민은 그 시부터 문약하느니
동국 시계 혁명
민족의 잠재 역량을 찾아나선 신채호

1910 ∼ 1919
연표, 개관

1910
이광수, 흠 많은 근대 문학의 아버지
1911
이해조, 계몽의식을 털어내고 재미를 보탠 신소설
최찬식, 근대 소설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멈칫거린 신소설
1912
신문에 연재된 최초의 희곡
조일재의 병자 삼인
1913
일본색 짙은 신파극의 유행
조일재의 「장한몽」
1914
근대 문학 발전에 기틀이 된 잡지들
청춘 과 학지광 의 창간
현상윤, 패배주의를 떨치고 일어선 작가
1915
최승구, 뒤늦게 빛을 본 요절 천재
1916
서구 문예 사조 위에 세운 문학론
이광수의 문학이란 하오
1917
마침내 현대를 머금고 나오는 소설
「무정」, 현대 한국 서사 문학의 시작
이광수에 대한 열 가지 시각
1918
태서문예신보 와 그 주역들
김억, 전통 민요와 근대시를 접목하다
황석우, 신문학 초창기의 상징주의
1919
신세대 작가가 일으킨 새 바람
문예 동인지 창조 의 탄생
창조 를 발판으로 삼은 김동인과 전영택
주요한의 실험적 시도 「불노리」
창조 2호가 나오기까지
창조 의 폐간

1920 ∼ 1929
연표, 개관

1920
폐허 조선에 또 하나의 폐허를
시 동인지 폐허
오상순, 무소유·탈속주의의 문학
창조파와 맞선 염상섭
신비주의 문학의 싹, 남궁벽
폐허 의 황석우와 김억
우리 문학사에 발자취를 남긴 종합지
종합 잡지 「개벽」
1921
장미촌 , 자유시의 선구
시 전문지 장미촌
변영로, 술과 문학에 젖어 산 풍류객
염상섭, 자연주의 소설의 거목
현진건,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소외
김동인, 현대 소설의 지평을 연 작가
「감자」와 「광염 소나타」
다산성의 작가
1922
백조 의 깃발 아래로
홍사용, 낭만주의의 흐름을 따른 시인
박종화, 역사 소설의 대가
이상화, 저녁의 피 묻은 동굴 속에 숨다
계몽주의 문학에 맞서다
백조 의 경향
1923
염군사와 파스큘라
문학적 사회주의 운동
어둠 속에서 떠오른 「금성」
「금성」과 양주동
시인·비평가·국학자 양주동
1924
가난을 촉매로 한 신경향 소설
최재서, 삶 자체가 소설이던 작가
주요섭, 또다른 신경향 소설가
신경향 소설의 성과와 한계
이장희, 날카로운 감각의 촉수
1925
김동환, 최초의 서사시집 국경의 밤
가부장 사회의 벽을 넘는 여성 작가들
김명순, 남자들 세상인 문단에 발을 들이다
나혜석,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김일엽, 불문에 귀의한 문학
프로 문학 시대가 열리다
계급 문학 시비론
카프의 출범
김소월, 슬픔과 한의 민족 시인
「진달래꽃」
나도향, 「백조」가 낳은 소설가
1926
시대의 중심에 서는 카프
카프 내 논쟁
신경향 문학의 기수 박영희
사회주의 사상의 전파자 김기진
내용·형식 논쟁 ...358
카프 이후의 박영희와 김기진
조선심 회복에 나서는 국민 문학파
시조와 민요시 부흥 운동
한용운, 한국 현대 시사의 드높은 봉우리
「님의 침묵」
김우진, 사랑과 근대의 도덕률 사이에서
1927
카프의 세대 교체
아나키즘 논쟁
박영희의 방향 전환론
제3전선파와 「예술운동」
손을 잡은 좌우 노선
신간회 조직
절충주의와 「문예공론」
「낙동강」, 신경향 소설이냐 프로 소설이냐
조명희와 「낙동강」
1928
대중 예술론
대중 속으로 가는 문학
홍명희, 선비이자 자유주의 작가
역사 소설 「임꺽정」
1929
규방에서 열린 사회로
백신애, 신춘 문예 최초의 여성 당선자
「아름다운 황혼」
프로 소설의 과도기
한설야의 「과도기」와 「황혼」
임화, 시대의 전위에 선 불패의 정신

1930 ∼ 1939
연표, 개관

1930
식민지 문학의 난숙기에 나온 시문학파
시문학 창간
김영랑의 「영랑 시집」
박용철, 시문학파의 정신적 지주
시문학파의 성과
볼셰비키 문예 운동
무산자파의 등장
볼셰비키적 조직 확대
창작 방법론 ― 프롤레타리아 리얼리즘
1931
문학을 죄어오는 일제의 손길
카프 1차 검거와 신간회 해체
농민 문학과 동반자 문학 이론의 도입
농민 문학론
동반자 문학
강경애, 착취당하는 여성에게 주목한 동반자 작가
김남천, 실천과 체험의 문학
「공장 신문」과 「대하」
1932
유치진, 희곡의 기틀을 잡다
박화성, 여성 억압 떨치고 주체로 서다
「하수도 공사」에서 「북국의 여명」까지
프로 문학 진영과 충돌하는 해외 문학파
해외 문학파 논쟁
1933
모더니즘의 물결과 구인회
모더니즘의 유입
최재서의 모더니즘론
김기림의 모더니즘론
구인회
모더니즘의 성과
물 논쟁
임화와 김남천의 대립
이하윤
1934
전향, 그리고 카프 2차 검거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 잃은 것은 예술?
카프 해체
이기영, 진정한 농민 작가
「서화」에서 「고향」까지
창작 방법론의 다양화 ― 사회주의 리얼리즘론
박태원, 소설가 구보
리얼리즘의 심화냐, 단순한 세태 소설이냐
이상, 당대인에게 모독당한 최고의 모더니스트
마해송
김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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