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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피아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곡에서 어떤 그림을 떠올리고 어떤 이야기를 읽어내는 것일까?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30곡의 아름다운 피아노 곡에서 받은 영감으로 이야기를 상상하여 쓰거나, 또는 그 곡이 원래부터 담고 있었던 이야기에 자신의 감상을 더하여 다양한 색깔의 슬픈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박종훈이 그리는 음악은 슈베르트나 쇼팽의 곡처럼 어딘가 슬픔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물론 그의 연주를 낭만주의 음악을 위주로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라 캄파넬라, 골드베르그 변주곡, 사티의 짐노페디,쇼팽의 발라드 1번과 강아지 왈츠와 빗방울 전주곡 이별곡 등,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리스트의 리베스트라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참 주옥같은 곡들이다. 이 다양한 음악들에서 그가 떠올리는 슬픈 감상을 똑같이 내가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감성도, 경험도, 취향도, 사고방식도 다 다르니까.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가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음악을 듣고, 또는 연주하고 있는 것일까 짐작을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때론 조금 막장 드라마같이 과격하고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도, 아련하고 아름다운 사랑도, 또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랑도 음악이라는 체를 한 번 거르면 더 성숙하고 세련된 사랑이야기로 들리는 듯 하다. 그가 때로는 상상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때로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줄 때도 그 음악을 들으면서 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접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몇 몇 글은 상상한 이야기인지, 에세이인지 모호하기도 해서 그가 어디까지 상상한 것인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했다. 가끔 박종훈씨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내가 그 음악을 들으며 떠올렸던 것과 비슷하면 묘한 쾌감이 일기도. 다만 잡문 같은 가벼운 느낌이 많이 들을 때도 종종 있으니까 음악에 대한 정보나 진지한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조금 기대와 맞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 밀회의 바로 그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들려주는
서른 개의 피아노곡… 서른 개의 아픈 사랑 이야기

책, 음악을 말하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고, 음반과 공연 기획자이며 방송 진행은 물론, 드라마 밀회를 통해 연기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열정의 소유자 박종훈. 그 남자가 직접 고른 서른 개의 아름다운 피아노곡들이 그 남자가 연주하듯 써내려간 서른 가지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이 책은 결코 음악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다. 100% 진실을 말하는 책도 아니다. 여기, 내가 쓴 대부분의 글들은 직접 고른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에 부치는, 나의 상상 속 이야기들이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주체는 내 자신일 때도 있고,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일 때도 있고, 가상의 인물일 때도 있다. 어느 정도 나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해냈지만, 이 글들은 어디까지나 그 음악들에 대한 나의 판타지이고, 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서 내가 선택한 이 보석과도 같은 클래식 피아노곡들과 독자들이 친해질 수 있는 멋진 계기를 만들고 싶을 뿐이다.」 - 책 속에서 -


Prologue
01 지나간 사랑은 슬프다
composed by : 더스티 피아노 Dusty Piano
title : 새드 피아노 Sad Piano
02 눈물
composed by :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
title : 엘레지 Elegie, Op. 3, No. 1
03 같은 하늘
composed by : 드뷔시 Claude Debussy
title : 월광 Clair de Lune
04 설강화
composed by : 차이코프스키 Pyotr Ilich Tchaikovsky
title : 4월 설강화 The Seasons, Op. 37a, April Snow Drop
05 사랑은 운명인가
composed by : 슈베르트 Franz Schubert
title :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antasia in F minor, D. 940, for piano four-hands
06 마음을 열고, 놓치지 말자
composed by : 리스트 Franz Liszt
title : 라 캄파넬라 6 Grandes ?tudes de Paganini, S. 141, No. 3 La Campanella
07 과장님
composed by : 슈베르트 Franz Schubert
title : 즉흥곡 1번 Impromptus Op. 90, No. 1
08 라일락 잎
composed by :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title : 엄격 변주곡 Variations s?rieuses, Op.54
09 비밀의 가치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즉흥 환상곡 Fantasie-Impromptu, Op. posth. 66
10 비앙카
composed by :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title : 골드베르그 변주곡 The Goldberg Variations, BWV 988
11 안녕은 이별을 뜻해야만 한다
composed by : 글링카 Mikhail Glinka
title : 야상곡 별거 Nocturne in F Minor La S?paration
12 아무것도 아닌 것, 생각하기 나름
composed by : 풀랑크(Francis Poulenc)
title : 야상곡 7번 8 Nocturnes, FP 56, VII. Assez allant
13 별
composed by : 사티 Erik Satie
title : 짐노페디 1번 Gymnop?die No. 1
14 사랑은 소나타가 아니다
composed by : 스크리아빈 Alexander Scriabin
title : 환상곡 Fantasie in B minor, Op. 28
15 고백합니다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발라드 1번 Ballade No. 1, Op. 23
16 퍼피 러브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강아지 왈츠 Valse Op. 64, No. 1
17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나무?
composed by : 베르그 Alban Berg
title : 소나타 1번 Sonata Op. 1
18 내게 맞는 사랑의 방법
composed by : 베토벤 Ludvig Van Beethoven
title : 엘리제를 위하여 Bagatelle No. 25, WoO 59 F?r Elise
19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composed by : 리스트 Franz Liszt
title : 사랑의 꿈 Liebestr?ume No. 3, S.541
20 꿈
composed by : 슈만 Robert Schumann
title : 트로이메라이(꿈) Kinderszenen Op. 15, No. 7 Tr?umerei
21 다른 느낌의 재회
composed by : 무소르그스키 Modest Petrovich Mussorgsky
title :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22 비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빗방울 전주곡 Prelude Op. 28, No. 15 Rain Drop
23 미안하다는 말
composed by : 라벨 Maurice Ravel
title : 단두대 Gaspard de la nuit, Trois po?mes pour piano dapr?s Aloysius Bertrand, Le gibet
24 사랑의 유통기한
composed by : 베버 Carl Maria von Weber
title : 무도회의 권유 Aufforderung zum Tanz, Op. 65
25 식은 커피
composed by : 라벨 Maurice Ravel
title : 물의 요정 Gaspard de la nuit, Trois po?mes pour piano dapr?s Aloysius Bertrand, Ondine
26 말 돌리기
composed by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title : 터키 행진곡 Sonata K. 331, 3rd Mov. Rondo, Alla Turca
27 사랑하는가 집착하는가
composed by : 슈만 Robert Schumann
title : 아라베스크 Arabeske, Op. 18
28 인생의 간주곡
composed by : 브람스 Johannes Brahms
title : 인터메조(간주곡) Six Pieces for Piano, Op. 118, No. 2
29 만남의 대가는 이별인가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이별의 왈츠 Valse Op. 69, No. 1
30 약속의 의미
composed by : 쇼팽 Fr?d?ric Chopin
title : 이별곡 12 Etudes, Op. 10. No. 3


 

따옴표 다이어리

다람쥐뽕님을 알게 된 건 불과 이 년 여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블로그의 글을 읽으면서다람쥐장터에서 몇 가지 물품을 구매하면서저와 나이도 동갑이고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는 공통점이 있지만생각도 마음도 참 고운 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늘 포스팅에 읽으신 책에서, 생활 속 경험에서 느낀 소견을 남기시는 것도 참 많은 위로와 공감, 그리고 한 가지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제 자신에게 삶의 의욕! 잘할 수 있고, 잘 해낼 수 있다 라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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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와이 한국사 통사 전5권 세트

초등학생 조카줄려고 구매했어요 why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솔직히 믿고 구매했는데요한국사를 만화로 쉽게 풀어서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더라구요캐릭터들도 넘나 귀여워서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어요글밥도 그리 많은 편도 아니라 술술 넘어가고 시간순대로 되어 있어서 한국사 입문교재로 딱일듯싶어요차례만 봐도 한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겠더라구요구성도 괜찬고 내용도 재밌고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아요 우리 역사 공부 첫걸음은 Why? 한국사로! Why?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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